<p></p><br /><br />사건파일은 오늘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한 납치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.<br><br>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편의점 앞입니다.<br><br>지난달 30일 새벽 4시쯤, 38살 방 모 씨는 이곳에 있던 SUV 차량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.<br><br>곧장 30km 정도 떨어진 고양시로 갔는데요.<br><br>주택가를 배회하던 방 씨는 새벽 5시 30분쯤, 6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했습니다.<br><br>당시 여성은 아침 일찍 출근하던 길이었는데요.<br><br>방 씨는 차 안에서 2시간 동안 돈을 내놓으라며 여성을 협박했습니다.<br><br>[경찰관계자]<br>"돈 있으면 다 내놔라… (그런데) 돈이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."<br><br>돈이 없는 걸 확인한 방 씨는 여성을 풀어줬는데요.<br><br>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해보니, 방 씨는 전과 20범인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경찰은 CCTV를 분석해 현재 방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<br><br>==========<br>다음 소식입니다. 조금 이르긴 해도 연휴를 맞아 물놀이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 조심하셔야겠습니다.<br><br>바다에 빠진 낚시객을 구조하던 해양경찰이 또 다른 남성을 발견하고는 다급하게 외칩니다.<br><br>잠시 후 2명 모두 안전하게 해경 구조정에 오르는데요.<br><br>어제 오후 2시 40분쯤,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옥계 해변에서 47살 윤 모 씨와 36살 김 모 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.<br><br>당시 윤 씨는 바다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렸는데요.<br><br>낚시하다 이를 발견한 김 씨는 낚싯대를 이용해 먼저 윤 군을 구조했습니다.<br><br>이후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 윤 씨도 구조하려 했지만 파도에 밀려 김 씨 자신도 물에 빠진 겁니다.<br><br>해경은 급히 구조정과 헬기를 이용해 두 사람을 20분 만에 구조했는데요.<br><br>당시 강한 파도 때문에 두 사람은 400m 떨어진 곳까지 떠내려간 상태였습니다.<br><br>=====<br>마지막 소식은 허위신고 때문에 발이 묶인 193명입니다.<br><br>어젯밤 8시 반쯤, 광주공항 모습입니다.<br><br>경찰특공대가 내부를 수색하고 있고, 트럭을 타고 병력까지 도착했는데요.<br><br>50대 남성의 허위 신고 때문이었습니다. <br><br>광주공항에서 제주도를 가려던 이 남성은 표가 매진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경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.<br><br>지나가던 남성이 마지막 제주행 비행기에 폭탄을 실었다고 말했다며 허위신고를 했는데요.<br><br>경찰은 곧바로 승객 193명을 대피시키고 특공대 10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넘게 폭탄을 수색했습니다.<br><br>폭탄이 없는 걸 확인한 경찰은 근처 모텔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는데요.<br><br>남성은 끝까지 공항에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지만, 신고 당시엔 전남 화순에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.<br><br>경찰은 하루 만에 구속영장 신청했는데요.<br><br>허위신고를 하다 적발되면 구속은 물론,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사건파일이었습니다.